애틀랜타 미드타운의 한 유명 레스토랑이 15세 소녀에게 알코올 음료를 잘못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 가족이 소송에 나설 예정입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위치한 인기 레스토랑 ‘슈거 팩토리(Sugar Factory)’. 지난주 이곳에서 15번째 생일을 맞은 코리스 카터 양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에 실수로 알코올 음료를 제공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 샨테리 그리어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이 주문한 술이 딸에게 전달됐고 남편은 오히려 비알콜 음료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리어 씨는 딸이 술을 마신 뒤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코리스 양 역시 “감정적으로 힘들었고 생일을 망쳤다”고 토로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몸 상태가 나빠져 하루 종일 앓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식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현장 매니저는 “본사에 문의하라”는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식당은 과거에도 미성년자에게 알코올이 잘못 제공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곳입니다.
피해 가족은 소송을 통해 식당 측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으로 어머니 그리어 씨는 오늘 오후 4시, 채널2 뉴스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이번 사안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