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이민 변호사 모녀 새 혐의 추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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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이민변호사 행세를 하다 체포된 모녀가 피해자 중 한 명을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추가 혐의까지 받게됐습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8일 허위로 이민 문건을 작성해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멜바 워싱턴(60)을 2건의 1급 위조죄와 4건의 허위 문건 작성, 3건의 무면허 변호행위 혐의로 체포,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이 체포된 후 그녀의 딸인 엘리자베스 캐논 워싱턴이 관련 사건에 대해 경찰에 알리지 말고 법정에서 증언을 하지말라는 등 피해자에게 협박을 가한 정황이 발각되면서 워싱턴 모녀에게 경찰이 추가 혐의를 얹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의 신고로 밝혀졌는데, 당시 워싱턴은 딸을 시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동시에 자신의 보석금 만불을 지불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멜바 워싱턴이 체포될 당시 종적을 감추었던 딸 캐논 워싱턴은 지난 목요일 오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모녀의 가짜 변호사 행각은 변호사 비용을 받고 제대로 일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의뢰인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던 중 밝혀졌습니다.

이들 모녀는 노크로스에 위치한 어노인티드 비전 교회 간판을 앞세워 의뢰인들로부터 종교적인 신뢰를 얻은 후 DACA 프로그램과 관련한 허위 서류를 작성해 준 대가로 한 건당 1200달러를 받아 챙기는 등 신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처지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워싱턴 모녀가 체포되면서 이들에게 이민 관련 서류를 맡겼던 수백명의 의뢰인들이 2차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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