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이한 조지아주…새로운 학교안전법 시행해

[이볼브 스크리닝 사용 모습. F0X5 Atlanta 뉴스 캡처]

1일, 애틀랜타 학생들을 비롯해 조지아주 수만 명의 학생들이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애틀랜타, 디케이터, 콥을 비롯한 일부는 화요일에, 일부는 수요일에 학교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이 맞이하는 개학 풍경은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조지아주의 새로운 학교 안전법 때문입니다.

올해 조지아 주정부는 모든 K-12 학교에 학교 안전 보조금으로 1억 1천 5백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학교 안전법에 따라 학교측은 활동적인 교내 총격범(Active shooter on campus)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올해부터 매년 시행해야 하고, 이번 학기엔 10월 1일까지 훈련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공립학교에는 경찰견과 함께 폭탄 및 총기 냄새를 추적하는 K-9 경찰관들이 근무하게 됩니다.

경찰 측은 “경찰견들은 물어뜯는 행동을 하는 등 공격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학교를 순회하게 될 이 경찰견들은 굉장히 순종적이고 침착하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 중 갱에 속한 학생들의 활동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를 이번 학기부터 시행하게 됩니다.

경찰측은 ‘갱 저항 교육 훈련 프로그램(The Gang Resistance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에서 훈련받은 17명의 경찰관들이 지역을 순회할 것이며 교내 갱활동을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볼브 스크리닝(Evolv Screening)’이라고 불리는 무기 탐지기도 확대 설치될 예정입니다.

2021년 교내에서 31개의 무기가 적발된데 비해 무기 탐지기 사용 이후 2022년 적발된 무기는 절반 이상 감소한 12개였습니다.

APS(애틀랜타공립학교) 안전보안부서 측은 “우리는 무력을 제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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