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리 기자>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자녀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쏴 부상시키는 사건이 일어나 제2의 플로이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영상물에는 23일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백인 경찰관 2명이 조수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가 탑승하려던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에게 7발의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는데,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당시 차 안에는 블레이크의 자녀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아버지가 총에 맞는 모습을 모두 봤다고 밝혔습니다.
케노샤 경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블레이크는 경찰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태입니다.
영상물을 보고 분개한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에 나섰고, 경찰은
최루탄을 이용해 시위대를 분산시켰습니다.
또한 상황이 악화하자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연방군
200명도
시위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대를 막는 경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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