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5 뉴스화면 캡처.]
25일, 메트로 애틀랜타 학교들은 최근 축구 경기장에서 집단 폭력 사고와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후 보안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로렌스빌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고등학교(Discovery High School) 축구 경기장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시간에 수많은 학생들이 출구를 향해 돌진했다가 경기장 내부가 패닉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경기장을 나가려다 몸싸움을 벌이고 출구가 아닌 울타리를 넘어가는 등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관련 학생들은 징계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클레이튼 카운티의 배틀 크릭 로드 경기장에서 고등학교 간 축구 경기가 끝난 뒤 18세의 더치타운 고등학교 학생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피해 학생에게 소지품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총을 세 발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학생은 걸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집단 폭력 사건 이후 디스커버리 고등학교의 교장은 축구 경기의 전반전이 끝나면 경기장을 완전히 비우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클레이튼 카운티 공립학교는 총격 사건 후 경기장에서 무기 탐지 장치를 사용하고 경기 시작 시간을 더욱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 직후 경기장 밖에서의 야외 파티를 전면 금지하고 3/4 이상 진행된 경기에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귀넷 카운티 학교의 고등학생은 경기장에 입장 시 경기와 관련된 학교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고, 중학생 이하 학생은 성인을 동반해 입장해야 합니다.
귀넷 카운티 학교 관계자 측은 “학생들과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