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에 큰 일 봐서..’ 1살짜리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생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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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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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도 안 된 자신의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코웨타 카운티 경찰은 지난 달 28일 파멜토시 거주자 트리니티 핏맨(23)을 카너 페리(1)에 대한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핏맨은 아기가 틀램폴린에서 놀다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피드몬트 뉴난스 병원 응급실로 페리를 데려갔습니다.

응급실 관계자들은 페리의 부상 상태가 단순히 떨어져 생긴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판단했습니다.

페리의 복부는 혈액으로 가득 차 있었고 폐에도 물이 고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핏맨과 남자친구인 제레미 데이비스(24)를 상대로 조사를 펼쳤지만 이들은 폭행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수사팀의 조사가 계속되자 결국 핏맨은 자신이 20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폭행 이유에 대해선 아기가 기저귀에 큰 일을 봐 화가 나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핏맨은 아들에게 기저귀를 더럽히지 말라고 몇 차례 말했지만 말을 듣지
않아 여러 번  때렸고 그러던 중 아기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했습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페리는 곧바로 잠이 들었고 핏맨은 몇 시간 뒤 잠든
페리와 4살난 딸을 데이비스에게 맡겨 두고 일하러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핏맨은 데이비스에게도 아이가 트램폴린에서 놀다 떨어졌다고 거짓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얼마 후 잠에서 깬  페리가 구토 증세를 보이다 숨을 쉬지 않자 핏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페리를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페리는 애틀랜타 아동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핏맨의 체포영장에는 친자녀인 카너 페리를 위한 기본적인 복지를 무시한 채 아이를 향한 개인적 앙심으로 상해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고 적혀 있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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