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 다운타운 식당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달 16일 노크로스시는 이른바 ‘스트로레스 노크로스(StrawLess
Norcross), 빨대없는 노크로스’ 캠페인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노크로스 운영회의 시민 위원회는 캠페인 실행 첫 해 안에 5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크로스 운영위 소속이자 귀넷 리사이클스(Gwinnett
Recycles) 창시자인 로라 헤르난데스씨는 “이번 캠페인이 노크로스 지역을 넘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빨대 사용을 멈추려는 이같은 노력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시도라 볼 수 있습니다.
빨대는 가장 흔하고 간편하게 소비하는 제품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하루 빨대 사용량은 약 5억개.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4% 가량이지만 해양 생물의 호흡기에 박히는 사례등이 보고되면서 해양 생물자원 파괴의 주범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올해초 시애틀 등 일부 도시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뉴욕시의회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나 금속으로 대체하자는 법안이 발의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스타벅스 역시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친화적 선언을 한 최대 규모 기업이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노크로스 다운타운 식당가에서는 이번 캠페인 실행으로 자동적으로 빨대를 제공하는 대신 장애가 있거나 아이, 노인 등 손님이 직접 요구할 경우에만 공급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 초까지 노크로스 다운타운 밖에 있는 식당가들에도 ‘빨대 없애기’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