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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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화산분화
생존자들 가운데 애틀랜타 주민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부로 알려진 프라탑 싱과 마유리 싱씨는 화상을
입고 어크랜드의 미들모어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생존자 28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심한 화상 때문에 이들 가운데 23명이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위해 미국과 호주, 영국에서 화상전문 의료진들이 뉴질랜드로
날아갔습니다.
스킨뱅크 또한 환자들이 나뉘어 입원해 있는 뉴질랜드
병원들에 피부 이식을 위한 피부 조직들을 보내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화산분화 당시 화이트섬에는 호주인
24명,
미국인 9명, 뉴질랜드인 5명, 독일인 4명, 영국인 2명, 중국인 2명과 말레이시안 1명 등 총 4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사고 발생 이틀 전 시드니를
떠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탑승객들이었는데 배에서 내려 섬을 둘러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산분화로 인해 사망한 이는 현재까지 모두 16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공식 사망자는
8명이 됐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실종자
8명 중 6구의 시신을 섬에서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2명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화산이 폭발한 화이트섬은 연간 1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2014년엔 분화구 일부가 무너져 광부 1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