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지아 첫 한인 백신접종자, 치과의사 부부

<유진 리 기자> 조지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백신을 맞은 한인은 한인 치과의사와 같은 병원 매니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진 리 기자가 전합니다.

“아프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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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 덴탈 케어의 황정수 원장과  매니저 황유정씨인데 이 둘은 부부이기도하다.

황정수 원장은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본사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 개인적으로 화이저 백신을 희망했는데, 운이좋게 원하는 대로 화이저 백신을 맞게됐다”고 말했다.

부인인 병원 매니저 황유정씨는 “주사를 맞기 전 약간 걱정도 됐는데, 막상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백신 접종 당시 소감을 말했다.

반면, 황원장은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는데, 약간 따끔했다”고 느낌을 전했다.

황원장은 “카운티 보건소나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는 백신이 도착하지만, 개인 병원 의료진들은 해당보건소에 접종을 예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예약이 당시에는 원활하지 않아 직접 전화로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황원장 부부는 지난 12월 28일 접종 예약을 하고 30일에 주사를 맞아 대기 시간은 오래 걸리 지 않았다. 2차 접종은 3주뒤에 가질 예정이다.

접종 후에 이들에게는 일종의 의료 여권인 백신 패스포트가 주어졌는데,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로 전세계 어디든 다닐 수 있다는 일종의 증명서이다. 한의사인 황원장의 부친도 의료종사자로 백신을 접종했다.

황원장 부부의 백신접종에 대한 소감과 자세한 상항은 4일(월) 오후 1시 ‘유진 리의 여기, 애틀랜타’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달  16일 메트로 애틀랜타에 첫 도착했다.  당시 조지아 보건국은 “애틀랜타 전역에 1만6천개 이상의 백신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12월31일 조지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9000명대에 달했다.

미국에서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유대인 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였다. 그녀 역시 접종 당시 통증이 없고 일반 주사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은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선순위 접종을 실시하고 아주 빠르면 올해 늦은 봄이나 초 여름에 일반인에게도 접종이 실시 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드라이아이스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보관 용기에 담겨 운송해야 한다.

첫 한인 코로나 백신 접종자로 기록된 와인더덴탈케어 황정수 원장과 부인 황유정 매니저/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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