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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나뭇잎 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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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9월말에 불과하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벌써부터 나뭇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낙엽들을 살펴보면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나뭇잎들의 색깔이 알록달록 빨갛고 노란 단풍빛이 아닙니다.

엽서 사진으로 인기가 높은 조지아 북부 산악지대 가을단풍 풍경도 예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길머 카운티 조지아대 농업 확장 분야에서 근무하는 에디 아이어씨는 “나뭇잎들이 단풍이 들기도 떨어지기 시작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기후 변화로 나무들이 일년 내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렌 번스 기상학자도 페이스북상에 미처 가을 색상으로 갈아입지 않고 떨어져버린 나뭇잎들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철 늦게 찾아온 한파와 여름내내 평균 강우량 보다 2배나 많이 비가 내린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 시달린 나무들이 고운 단풍을 맺지 못한채 갈색 잎사귀를 떨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풍놀이 관광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길머 카운티 관계자들은 올해 단풍이 별로라 관광수익이 줄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려면 아직 3-4주가 남았기에 기대를버리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올여름 유난히 많이 내렸던 비는 단풍에는 좋지 않을지 몰라도 사과 농장에는 풍작을 안겨줬습니다.

길머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페이지 그린 회장은 “로컬 과수원마다 예년보다 훨씬 달고 과일들을 수확했다”고 전했습니다.

길머 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사과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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