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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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크릭시에 거주하는 래리 베네터씨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통화하던 수많은 조지아 운전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핸즈프리 법안 시행 이후 이제는 블루투스 기기를 이용해서만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베네터씨는 “법은 지키기 위해 제정된 만큼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손에 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비단 베네터씨만 이같은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최근 조지아대 공공 국제정책 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지아 운전자들이 핸즈프리 법안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핸즈프리 법안 준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항상 규정을 따른다고 한데 이어 40%는 대개의 경우 규정을 따르는 편이라고 답해 운전자의 85% 가량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8.5%는 좀처럼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고 4.3%는 아예 규정을 지킨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조지아 운전자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7%
포인트입니다.
핸즈프리 법안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새 치명적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30%넘게 증가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등으로 인한 산만운전이 교통사고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핸즈프리 법안 발효 이후 경찰의 집중단속이 강화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조지아 교통국에 따르면 2018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조지아 주민들은 모두
1,444명, 2017년
1,549명에 비해 7.3% 감소했습니다.
조지아주 순찰대는 핸즈프리 법안이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말까지 총 8,389건의 범칙금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안 시행전인 상반기 동안 운전 중 문자사용등으로 인해 발부된 범칙금 통지서는 모두 3,827건이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