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앞면이 나오면 ‘체포’, 뒷면이 나오면 ‘풀어주기’라며 키득거렸던 2명의 경찰관.
동전던지기 앱으로 과속 적발 운전자의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26일 경찰당국은 라즈웰시 소속 코트니 브라운 경관과 크리스티 윌슨 경관을 해고조치했습니다.
2명의 경관은 지난 4월 과속으로 단속에 걸린 운전자 웹씨를 체포할지 놓아줄지 여부를 놓고 동전던지기 앱을 사용한 바디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동전 던지기 결과는 뒷면이 나왔지만 윌슨 경관은 “23 (체포코드)”을 언급했고 이후 울먹이는 운전자 웹씨를 경찰차량에 태운 후 연행했습니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웹씨는 “시민들의 신뢰대상이 돼야할 경찰관들의 이같은 행동은 결코 용납되어질 수 없다”며 해당 경관들의 해고를 주장해 왔습니다.
러스티 그랜트 라즈웰시 경찰국장 역시 “공무수행중 시민의 체포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사를 이런식으로 결정하는 경관들은 처음 봤다며 끔찍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경관들의 행위가 보도되면서 법원은 지난 9일 운전자 웹씨에 대한 혐의를 기각처리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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