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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미스테리 쇼퍼’ 사기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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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둘루스 지역에 요즘 비슷한 유형의 사기 피해 접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내용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둘루스 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미스테리 쇼퍼(mystery shopper)’ 사기가 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둘루스 지역에서만 한달 새 10건 이상의 유사한 사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스테리 쇼퍼’란 일부 소매 유통업체들이 각 매장들의 고객 서비스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고객으로 가장할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바로 이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마치면 소정의 수고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미스테리 쇼퍼’ 사기가 바로 이같은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돼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테면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구직 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사기 업체에 문의할 경우 업체측으로부터 2700불 상당의 체크를 먼저 받게 됩니다.

업체측은 받은 체크는 은행에 입금시키고 대신 2000불 상당의 500불짜리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업체측에 카드 번호를 불러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피해자들은 업체로부터 받은 체크가 실제 체크와 똑같이 생겼고 계좌번호 역시 사용되는 번호라 의심없이 자신의 통장에 입금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입금된 체크가 가짜로 밝혀지는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일주일 가량, 그 사이 피해자들은 이미 자신들의 돈 2000불을 들여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고 업체측에 번호를 다 불러준 상태로 사기수법에 말려들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분통이 터진 피해자들은 웹사이트 상에 개제된 업체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회사측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피해자들이 기프트 카드 번호를 불러주느라 연락했던 전화번호는 실제 업체의 전화번호와는 달랐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기 수법이 현재 만연하고 있고 일일이 수사가 불가능한 상태라 주민들이 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둘루스 경찰 소속 테드 사도우스키 경관은 “먼저 해당 업체가 어떤 회사인지 충분히 조사하고 질문을 많이 던지라”고 조언하면서 “주민들이 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보호 단체 관계자들은 “적법한 회사는 절대로 돈을 다시 송금하라거나 기프트 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미스터리 쇼퍼 사기에 걸려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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