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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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둘루스 하이웨이
(Hwy.120)에서 길을 건너려던 50대 남성이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일 밤 9시 30분께 26세 남성 운전자가 자신이 길을 건너려던 보행자를 치었다며
911에 신고전화를 해왔습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리버사이드 파크웨이를 건너 둘루스 하이웨이 서쪽방면으로 녹색 신호를 받고 주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넷 경찰 대변인은 “트로이 콕스(58)씨가 둘루스 하이웨이를 건너려다 캠리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콕스씨는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이 자세한 사고경위등을 조사중에 있으며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아무 혐의도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같은 날 저녁 6시 42분경 노크로스 지역 인근 올드 노크로스 로드에서도 사고가 발생해 귀넷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사고는 둘루스 거주자 해리 느구옌(24)씨가 올드 노크로스 로드 동쪽 방면을 따라 주행하던 중 2개 차로가 하나로 합쳐치는 지점에서 옆 차량을 앞지르려다 발생했습니다.
렉서스 IS300 2004년도 차량을 몰던 느구옌씨는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반대편인 서쪽 방면 차로로 미끄러져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스넬빌 거주자 조지 후아레즈 데 레온 (42)씨가 몰던 쉐보레 애스트로밴 2000년도형 차량의 조수석 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올드 노크로스 로드와 랭포드 로드 교차로 근처로 보고됐습니다.
이 사고로 렉서스 운전자 누구옌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쉐보레 운전자 데 레온씨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월터 마르티네즈 아마도르(32)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과속을 포함해 음주나 약물 복용은 없었는지 여부도 조사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