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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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하이웨이 선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노부부가 사흘 간격으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노부부가 탄 차량이 로렌스빌 지역 둘루스 하이웨이 120번과 레바논 로드 교차로 지점을 지나던 중 발생했습니다.
이날 자신의 머큐리 그랜드 마키스 차량을 운전중이었던 밥 허친스(80)씨는 둘루스 하이웨이에서 레바논 로드로 좌회전을 하다가 반대편에서 달려오고 있던 은색 BMW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의 여파로 허친스씨의 차량이 회전하면서 우회전을 하려고 신호대기중이었던 검은색 도요타 SUV차량을 2차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머큐리 차량 운전자인 밥 허친스씨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아내 캐롤 허친스(76)씨를 포함해 BMW
운전자인 로렌스빌 거주자(48)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사고발생 나흘째인 25일 밥 허친스씨가 먼저 숨졌습니다.
귀넷 경찰은 허친스씨가 부상에 의해 사망하기 보다는 지병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허친스씨가 숨을 거두고 이틀뒤인 27일 60평생을 함께 해온 그의 아내 캐롤씨가 부상으로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귀넷 경찰국은 “갑작스레 연로하신 부모님을 며칠 간격으로 잃게 된 가족들과 슬픈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허친스씨 부부는 여러명의 자녀들과 다섯명의 손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BMW운전자의 부상상태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