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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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 디스커버리 고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봄방학 이후 결핵(TB)피부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디스커버리 고교에서는 지난 달 1일 학생 한 명이 결핵 진단을 받은 이후 닷새 뒤 결핵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포함 226명에게 한 차례 피부 검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상태지만 귀넷 보건국은 좀 더 확실한 예방 차원에서 4월 12일 전교생과 교직원
3천여명에게 무료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자신의 담당의사에게 결핵 피부 검사를 받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대신 모든 결과는 19일까지 귀넷 보건당국에 팩스로 보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학생이 검사결과를 통보하지 않을 경우 해당 학생은 검사 결과가 보건국에 전달될 때까지 학교에 등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결핵 피부검사는 결핵 감염 검사에 사용되는 것으로 활동성 결핵 환자와 시간을 보냈거나 결핵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검사 후 48시간내 주사를 맞은 팔에 작은 혹이 부풀어 오르면 ‘양성’, 그렇지 않으면 ‘음성’입니다.
결핵균은 보통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며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결핵균이 있는 공기를 들이마시면 잠복성 결핵감염이나 활동성 결핵이 생길 수 있숩니다.
하지만 잠복성 결핵 감염자의 경우 건강한 상태로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결핵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도 않습니다.
반면 활동성 결핵 감염은 결핵균이 폐로 흡입되어 면역 체계가 결핵균의 성장,
증식, 발병을 저지할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활동성 결핵의 징후와 증상은 2~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 피 섞인 가래, 발열, 식은땀, 피로,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슴 통증, 식욕상실등입니다.
귀넷 보건국은 오는12일 일괄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3일 뒤인 15일 다시 디스커버리 고교를 방문해 결과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