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일대가 노후화된 수도관 파열로 물난리를 겪고있는 가운데, 디캡 카운티가 수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캡 카운티 CEO 마이클 터몬드(Micheal Thurmond)는 “도시의 성장과 세월에 따라 노후화된 인프라를 바꿔야 할 때”라며 “인구 증가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왔다”며 정확한 인상률은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몇년 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터몬드는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정부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이 긍정적인 여론을 얻지 못할 지라도 진행할 것”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디캡 카운티는 물난리 전인 지난 5월 경, 공공 사업 및 인프라 위원회에서 44억 달러를 들여 오는 2050년까지 2,000마일에 달하는 수도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디캡 카운티 수도 시스템은 1940년대 초반에 구축돼 현재 길게는 100년에서 70년된 수도관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을 교체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애틀랜타시는 파이프를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애틀랜타 시의회는 3일 정기 회의를 소집하고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에게 500만 달러의 구호 기금을 마련하고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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