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H. W.) 부시가 지난 금요일 (11월30일)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함에 따라 조지아에서도 정치인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지아 출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이 “품격과 정중함, 그리고 사회적 양심으로 이뤄졌었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또 “미전역에 봉사정신의 붐을 일으킨 점, 특히 수백만 미국 시민들이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며 커뮤니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준 점, 시민 서비스 정책을 위해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를 조성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영부인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죽음에 슬픔을 표하며 남겨진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1일 오전 주정부 청사를 포함해 관공서 건물에 오는 30일까지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죠니 아이색슨 연방 상원의원도 이전 하원의원 시절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교육 입법을 다루던 때를 회상하며 추모의 글을 올렸습니다.
데이빗 퍼듀 상원의원 역시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이룬 업적들을 열거하며 41대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인 바버라 여사 사이에는 다섯 자녀가 있으며 24명의 손주와 4명의 증손주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장남인 조지 W 부시는 2001년 미국의 43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했습니다.
또다른 아들 젭 부시도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냈습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73년간 결혼생활을 해 온 아내 바버라 여사(92)를 하늘로 먼저 보낸 뒤 건강이 악화돼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