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주말 잭슨 카운티 제퍼슨 지역 아마존 물류센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제퍼슨 지역 아마존 물류센터는 이미 운영된지 1년이 지났지만 10일 공식 기념식을 갖고 한 해 동안의 업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마존 제 2본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딜 주지사와 주정부 관계자들은 이 날 행사장 연설 자리를 유치 노력의 기회로 삼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3월 아마존 실사단이 애틀랜타를 방문한 이후 아마존측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주정부는 아마존측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방면에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딜 주지사는 이 날 연설에서 조지아주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센터들의 행적을 칭송하며 아마존 측이 조지아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조지아텍과 조지아 주립대등 아마존측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들이 이미 준비돼 있다”며 “아마존 제 2본사가 애틀랜타에 들어오는 것이 졸업생들이 아마존측에 취업을 하러 타주로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길이 아니겠냐”는 발언도 남겼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딜 주지사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또다른 대형 기업 스타벅스 역시 지사 설립지로 애틀랜타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마존측은 지난 1월 제2 본사를 유치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한 238개 도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해 가능 후보지를 20곳으로 압축했습니다.
아마존 제2 본사가 들어서게 되면 최대 50억 달러(5조6천억 원)의 직접투자와 5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후보지 20곳이 현재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제2 본사 후보지를 연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