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기사들 임금인상 요구 3일째 출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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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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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MARTA) 운전기사들의 부분 파업이 오늘로 3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마르타측은 어제(29) 소셜 미디어상에 여러 개의 버스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어 지연되고 있다는 메세지를 수십 공지했습니다.

마르타 대변인은 “어제 오전 73명의 운전기사가 병가를 신청하고 출근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버스 운행에 지장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월요일(28)에는 운전기사 80명이 병가를 내고 출근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평소 병가 신청수에 비해
4
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마르타에는 현재
1,199
명의 풀타임 기사들과 49명의 파트타임 기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르타측과 노조 지도부는 지난 26 임금 인상안 내용이 담긴 잠정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계약서에 따르면 마르타 버스와 전철 기사들은 향후
3
년간 매년 3% 임금을 인상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운전기사들은 지난 계약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사측과 노조 지도부에 거센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르타측은 운송노동조합 로컬 732 하여금 출근을 거부하는 기사들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키도록 요청하는 차원에서 병가와 관련해 오늘 법원에 금지명령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부분 파업 사태는 마르타 전철 운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르타측은 이번 수퍼보울 대회 관람 애틀랜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마르타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수많은 로컬 주민들은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불편함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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