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타, 아파트 개발 열풍 멈춘다
애틀랜타비지니스크로니클(ABC)은 마리에타(Marietta) 시당국이 최근 증가하는 애틀랜타 교외 아파트 개발을 잠정 유예시키는데 동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이 개발을 잠정 유예시키는 것은 모라토리엄(moratorium)이라고 하는데 시 당국은 이 모라토리엄을 통해 해당 구역의 규정을 재 평가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리에타 시의회는 신규 아파트를 신청할 시 6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텀린(Tumlin) 시장은 “마리에타에서 어느 방향으로 5마일만 가면 아파트가 없는 곳이 없다”면서 “우리는 덜 혼잡한 곳에서 지낼 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아파트 개발의 유예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아파트 개발로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활발한 아파트 개발로 치솟던 렌트비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혼잡한 주거환경에 불만이 있는 마리에타 시 당국은 이같은 상황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아파트먼트닷컴에 따르면 마리에타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2019년 3월 1,081달러에서 1,450달러입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집을 살 만한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은 젊은 층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파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시 당국은 아파트를 무조건 건설하지 않는 것이 아닌 규정을 재점검하고 주택과 아파트 개발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모색하는 취지라며 밀도의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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