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조지아로 2,000kg 코카인 밀반입한 용의자 유죄 인정
최근 멕시코에서 조지아 중부로 약 2,000 kg의 코카인을 밀수입한 마약 조직의 두목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빅’이라고 알려진 53세의 앨버트 로스(Albert Ross)가 수년동안 멕시코에서 조지아 중부로 엄청난 양의 마약을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FBI 장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스는 멕시코에 소재한 카르텔과 협력해 코카인을 구입하고 애틀랜타의 택배를 이용해 멕시코의 코카인 공급업체에 돈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는 불법 마약판매상으로서 과거부터 대담한 행방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8년 3월, 마약 수사 중 코카인을 가득 실은 트랙터를 경찰이 가로채자 로스가 공모자에게 동료 한 명을 죽이라고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2월 로스가 불법 마약 판매로 얻은 막대한 자금을 개인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FBI 요원들은 로스가 여행 가방 4개와, 배낭 2개를 들고 피치트리 디캡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으로 지켜보았고, 캘리포니아에 있던 잠복 요원들이 수하물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마약 수익금을 압수했습니다.
2021년 9월 23일 스톤 마운틴에 있는 자택에서 결국 로스는 체포됐습니다.
FBI는 체포 당시 로스의 침실 옷장에서 진공 포장된 3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있었고, 로스가 소유하고 있는 지역 바에서 마약 수익금 60만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체 조사에서 현금 316만 4,210달러, 총기 73정, 코카인 165.22 kg, 펜타닐 1.32 kg, 헤로인 11.25 온스, 코카인 1.39kg, 메스암페타민 25.35kg를 압수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로스는 코카인을 배포할 의도로 소지한 혐의 1건과 마리화나를 배포할 의도로 소지한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0년 종신형과 최대 1억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