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뉴스듣기(기자리포팅)
에모리대 병원이 지난 화요일(12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지역 암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총 4억 6700만달러가
투입되는 ‘윈쉽 앳 미드타운(Winship at Midtown)’ 암센터는
린든 애비뉴와 피치트리 스트리트 사이 뱅크 오프 아메리카 플라자 옆 3에이커 부지에 들어섭니다.
17층짜리 병동이 완공되면 암환자들의
통합 치료가 한 곳에서 가능해집니다.
현재 환자들은 암 전문의들에게 진료를 받거나 방사선 치료, 채혈, 처방을 위해서
각각 다른 장소로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에모리대 암 치료시설인 ‘윈쉽’은 에모리대 메인
캠퍼스와 미드타운, 에모리 세인트 조셉스, 에모리 존스크릭 등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윈쉽을 이용해 암치료를 받는 신규 환자들의 수는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9년 5천명 정도였던 환자들의 수는 올해 말 1만 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헬스케어의 크리스토퍼 케인 컨설턴트는 “에모리대 병원은 이미 암연구와 관련해 폭넓은 전문의들과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암센터 건립으로 더욱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암치료는 마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통과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그러나 한 곳에서 원스톱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환자들의 편의를 한결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윈쉽 앳 미드타운 암센터는 64개의 입원실과 26개의 진료실, 6개의 수술실을 포함해 1개의 방사선 치료실을
갖추게 됩니다.
암센터 완공시기는 2023년 봄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