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 함께 갑시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식 & 조지아 한복의 날 선포식 개최

<앵커>

어제 애틀랜타 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한인과 공항 이용객 200 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식과 한복의 날 선포식이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기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식과 조지아 한복의 날 선포식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애틀랜타 국제공항 F 컨코오스에서 동시에 거행됐습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 당국과 한복기술진흥원 애틀랜타 지부(회장 이은자), 미주 한인재단 애틀랜타(회장 마이클 박)가 공동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한인들과 공항 직원, 여행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사라 박 귀넷 카운티 지역연계담당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마이클 박, 미주 한인재단 애틀랜타 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인 이민 120주년 축하문을 낭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03년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으로 시작한 미주 한인 사회는 이제 미국 각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인들의 삶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120년 간 보여준 한인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미래도 함께 갑시다”라고 축사했습니다.

특별히 이 날 행사의 처음 무대를 장식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부채춤, 찬송가와 다양한 노래가 선보인 축하 공연은 관객들과 미국인들의 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박윤주 총영사, 이홍기 한인회장, 샘박/홍수정 하원 의원,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대표, 이은자 한복기술진흥원 애틀랜타 원장, 델타항공 Shamik Banerjee 관리 이사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한복의 날 선포식에서는 샘 박 하원 의원의 조지아 한복의 날 선포 결의문 낭독이 있었으며, 전통 궁중 한복 퍼레이드에서는 델타항공과 애틀랜타 공항의 미국인 직원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쳐 색다른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과 윤미 의원의 미국인 남편이 신랑 신부역을 맡아 시연한 전통혼례 시연식은 실제로 지난 18일이 두 사람의 결혼 30주년이 되는 날이라  관객들의 특별한 축하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12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품군으로 시작한 한인들의 힘겨운 이민 초기의 모습과 현재 조지아 경제 산업계의 최대 해외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기업들과 정치, 사회계에서 높아진 한인들의 위상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행사 화보>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다채로운 공연>

<행사를 관람하는 한인들과 여행객들>

 

<전통 혼례식 시연식 신랑 신부로 참석한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 부부>

<궁중 한복 페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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