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리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또 코로나 19사태가 없었다면
박 시장이 지난 6월 미주 한인 장애인체전에 참석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미 대한 장애인 체육회 천경태 동남부 회장은 “올해 40주년을 맞는 체전은 지난 6월에 캔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취소 됐다”
고 설명하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 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서울특별시와 재미 대한 장애인 체육회와 MOU를 체결 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회장은 “코로나사태로 대회가 취소됐지만 박 시장은 장애인 복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특히 미국의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천경태 회장)
자영업을 운영하는 라즈엘 거주 남현석 씨는 “ 9년간의 서울 시장 재임을 통해 억눌린 소시민들, 특히 자유롭게 얘기할 곳이 없는 소수 의견들에 대해 경청하고 서울 광장에서 마음껏 자유를 표현할 수 있게끔 서울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부여해 왔다”
며 “한국을 떠난 이민자이지만 동포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 온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매우 당혹스럽지만 한인들끼리 당분간은 이렇다 저렇다 말을 아끼고 지켜 보는 것이 동포사회에서 필요한 일인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남현석씨 )
현재 애틀랜타 한인들의 단체 톡방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예기치 못한 사망 소식과 관련해 여러 소식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그의 시정 활동과 사생활에 대한 한인 개개인의 의견들이 지지와 반지지로 대립하는 등 뜨거운 반응 을 보이고 있습니다.
ARK뉴스 유진 리 입니다.
(사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재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 기념사진, 중앙에 박원순시장, 들째줄 우측 천경태 회장이 보인다. 박 시장은 당시 재미장애인체육회와 MOU를 맺고 올해 6월 코로나로 취소된 캔사스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사진제공 천경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