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j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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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레이크 레이니어에서는 보트에서 잠자던 형제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이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께 메리 앨리스 파크 인근 발드 리지 크릭에서 가족과 지인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형제와 또 한 명의 남성은 전날 밤 선착장에 정박해 둔 보트 안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이들이 보트의 캐노피를 닫아둔 채 밤새 발전기를 켜 놓아 일산화탄소가 유입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봤습니다. 수사팀에 따르면 발전기는 보트 외부에 설치돼 있었지만 방향이 잘못 돼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형제의 신원은 커밍시에 거주하는 스캇 랜덱(22), 브라이언 랜덱(31)으로 밝혀졌으며 또다른 남성은 발견 당시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모든 보트 이용자들에게 발전기를 사용할 때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