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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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GPSC)는 19일 애틀랜타 개스 라이트(AGL)의 내년도 요금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조지아 파워(GP)의 전기 요금 인상안을 승인하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AGL은 조지아내 160만 가정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6월 총 96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안을 GPSC에 제출했습니다.
이날 한 위원은 “AGL측이 당초 9000만 달러가 넘는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과도하다고 판단돼 6500만 달러로 낮추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AGL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가구당 월 2.54달러, 연간 30달러에 달하는 가스비를 더 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인상은 다음달부터 곧장 적용될 방침입니다.
한편 조지아 파워도 새해부터 전기요금을 월평균 5.89달러, 연간 71달러 수준으로 인상합니다.
전기세 인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되는데 2022년 말 조지아 파워 이용자들은 가구당 연평균 175달러를 지금보다 더 지불하게 될 예정입니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 인상을 통해 총 17억 7000만 달러를 얻게 될 전망입니다.
조지아 파워측은 “인상된 요금은 폭풍으로 인한 보수 작업과 시스템 정비 등에 쓰이는 등 미래 에너지 창출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조지아 파워측은 월 10달러 기본요금을 20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같은 인상은 저소득층 가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소비자 단체들의 반발로 GSPC측은 2021년에 12달러, 2022년에 14달러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