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11월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선을 노리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주지사 자리에 도전하는 스테이시 아브람스와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스테이시 아브람스와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퍼듀가 서로 손을 잡고 켐프 주지사를 공격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놓고 의회 회기 중에는 선거 자금 모금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프 물리스 조지아주 상원 의원은 작년에 의회가 열리는 3개월 간의 회기 중에는 선거와 관련된 모금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보통 의회 회기 중에는 입법 활동이 이뤄지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선거 자금 모금을 금지하고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는 이 법안이 현직에 있는 주지사에게 유리한 법안이며, 반헌법적인 처사라고 비난하고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 법안을 찬성하는 쪽은 의회 회기 기간 동안은 후보자 모두에게 선거 자금 모금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공평한 경쟁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법안 전에는 의회 회기 중에는 현직에 있는 공직자에게만 선거 모금 활동을 금지했었습니다.
한편, 데이비드 퍼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민주당 후보 스테이시 아브람스와 같은 입장을 표명하며, 같은 당 소속인 브라이언켐프 주지사를 공격하는데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전 상원 의원은 1백만 달러의 모금에 그치며 선거 자금 모금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은 주지사 선거 후보자들의 모금 활동을 봉쇄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는 단 두 달 만에 92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금하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7개월 간 모금한 700만 달러를단기간에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