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그리스도의 군인’ 사건의 이씨 일가 친모 체포, 용의자 현씨 피해자라고 주장

[속보] ‘그리스도의 군인’ 사건의 이씨 일가 친모 체포, 용의자 현씨 피해자라고 주장

지난 달 12일, 제주 사우나 앞 주차장 트렁크에서 조 씨의 시신이 발견돼 큰 논란이 되었던 사건 용의자 중 이씨 형제 세 명의 친모인 이미희씨가 살인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기존에 체포된 용의자 6명 중 3명인 이준현, 이준호, 이준영은 형제 관계이며, 그 외 형제 중 한 명의 여자친구인 이현지ㅇ허 에릭 현이 기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건의 보고에는 스스로 ‘그리스도의 군인’이라고 칭하는 종교단체의 가입 과정에서 피해자 조씨가 신체적 고문 및 감금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로렌스빌 스테이블 게이트 레인(Stable Gate)에 소재한 주택의 지하실에서 범행을 벌였으며, 살인, 증거 조작, 사망 은폐 혐의를 받고 체포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이씨 형제의 어머니인 이미희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미희씨가 받은 혐의가 살인 혐의 외에도 다른 용의자와 같이 다른 혐의를 받았는지,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용의자 중 한 명인 에릭 현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보일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뢰인 에릭 현이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사에 의하면, 다른 용의자들이 체포되던 중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에릭 현도 마찬가지로 이준호(이 씨 형제 중 맏형)에 의해 단체에 합류하게 되었고, 옷이 벗겨지고 온 몸에 에어 소프트건을 맞아 100군데 넘는 상처를 입을 정도로 육체적인 고문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 씨 일가가 현 씨를 설득해 이 극단적인 종교단체의 교회로 사용될 주택도 구매하게 했습니다.

또한 현씨의 증언에 의하면, 피해자 조씨가 로렌스빌의 이씨 형제 가족의 집으로 유인된 뒤, 몇 주동안 지하실에 갇히면서 ‘그리스도의 군인’ 단체를 들어가기 위해 종교 의식 차원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씨는 이 사건에서 “조 씨를 트렁크에 넣고 자신도 그 집 지하실에서 탈출했다”며, “탈출하지 않았다면 현 씨도 죽었을 것”이라고 변호사는 언급했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형제인 점과 사건 당시 주택에 있었던 부모가 모른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모두 믿지 않았습니다.

이씨 일가의 친모가 체포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잡힐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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