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용의자의 총에 맞아 순직한 귀넷 경찰 소속 앤트완 토니 경관의 장례식이 어제 치뤄졌습니다.
로렌스빌 지역
12스톤 교회에서 오전
11시에 열린 장례예배에는 유가족들을 포함해 수천명의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직무 도중 사망한 30세 젊은 경관의 넋을 기렸습니다.
주정부 청사에는 조기가 계양됐고 조지아 전역과 타주에서부터 모여든 경찰관들이 동료 경관을 먼저 보낸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장례예배를 마친후 토니 경관의 운구 차량은 수십대의 주경찰 모터사이클과 경찰차들의 인도로
316번 도로를 따라 장지인 크로웰 브라더스 장례식장까지 이동했습니다.
운구 행렬이 지나가는 슈가로프 파크웨이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 선상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길가에 나와 깃발을 흔들며 토니 경관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40 분 가량 이어진 운구 행렬로 인해 오후1시부터 2시 사이 해당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면서 잠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토니 경관은 지난 20일 오후3시경 스넬빌 지역 샤일로 중학교 인근에 수상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차량내에서 마리화나를 복용중이던 타파리 메이나드(18)가 발사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메이나드는 총격 직후 곧바로 도주했으나 이틀만인 22일 주민제보로 발각돼 경찰과 대치하던 중 끝내 투항하지 않고 무기를 꺼내들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토니 경관은 경찰직 수행 3년차를 6일 앞두고 순직했으며 올들어 조지아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4번째 경관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