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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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DHS) 닉 애넌 애틀랜타 특별수사관은 지난 수요일(1월30일) 연방수사국(FBI)과 로컬 경찰등 합동수사팀이 최근 실시한 성매매 소탕 작전에서 애틀랜타 지역을 중심으로 성매매를 일삼아온 조직 운영자와 접대 여성등3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검거 도중 4명의 성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넌 특별수사관은 “이번 검거는 지난 나흘간 이뤄졌으며 아직 조사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앞서 지난 주 더글라스 카운티 잠복 수사관들과 합동으로 수퍼보울 대회와 관련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와 로컬 호텔방 등에서 불법으로 성매매를 한 16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17살의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관들은 또 조사 과정에서 2천여개의 NFL 모조품들과 수퍼보울 가짜 티켓도 대량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퍼보울과 같이 커다란 스포츠 대회가 치뤄지는 기간동안 불법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랜타는 전국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지만 이번 수퍼보울 대회를 앞두고 타주 방문객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호객행위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당국은 수퍼보울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퍼보울 대회를 앞두고 40개가 넘는 로컬과 조지아주 법집행 기관들을 포함해 25개의 연방 기관들은 경기장 안팎과 애틀랜타 도심 일대의 치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리카 쉴즈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지난 달 30일 조지아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서 “수퍼보울 대회를 앞두고 보안 강화 계획을 세워왔으며 현재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