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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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 스와니 지역 패스트푸드체인 웬디스가 이번달 실시된 2번째 위생검사에서도
형편없는 점수로 낙제했습니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라버드 선상에 위치한 웬디스 매장은 지난 11일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48점을 받았습니다.
앞서 6일 실시한 첫 번째 위생검사 때는 73점을 받았는데
재검사에서 되레 더 나쁜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검사관은 20개가 넘는 위반 사항이 적발됐으며 이 중 일부는 반복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관에 따르면 이곳에 일하는 종업원들은 위생 장갑을 끼지 않은 채 맨 손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생닭고기 보관 냉장 온도가 충분히 차갑지 않았고
쓰레기통 주변에는 쓰레기가 바닥에 흩어진 채 버려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도 워크인 쿨러 안에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된 음식이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채 그냥 노출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매장 고객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소 이곳에서 자주 식사를 한다는 존 도미니크씨는 “이제 다른 곳에 가서 식사해야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6월 이곳 웬디스 매장은 위생검사에서 91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고객들은 유명 푸드 체인점이 갑자기 2번이나 연속해서 낙제점을 받은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사관은 웬디스 매장측에 3차 위생검사시에도 실패하면 영업허가 정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검사는 이번 달내 또다시 실시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