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마운틴 파크, 극단주의 맞불 집회 우려 공원 하루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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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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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마운틴 파크가 지난 토요일(2) 백인 우월주의 세력과 반대파 시위자들의 폭력 집회 우려로 공원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스톤 마운틴 기념 위원회측은 1 저녁 주정부가 집회 승인을 불허했음에도 극단주의 세력간 맞불 집회가 예상돼 2 하루 동안 공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퍼보울 주말을 맞아 1백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애틀랜타를 찾은 가운데 애틀랜타 최고 관광명소중 하나인 스톤 마운틴 파크측의 이번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톤 마운틴 파크 측은 “수퍼보울 대회로 인해 세계 언론이 애틀랜타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며 관광 수익을 올리는 ‘대목’ 보다는 방문객의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메트로 애틀랜타내 모든 법집행 기관들이 수퍼보울 대회가 열리는 다운타운 쪽에 대거 투입되면서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질 경우 이를 진압할 만한 경찰 병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도 이번 폐쇄 조치의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스톤 마운틴 파크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은 수천 명에 달하며 연간 4백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백인우월주의와 국수주의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수퍼보울 주말을 겨냥해 스톤 마운틴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습니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좌파 연합 또한 맞불 집회로 대응하겠다고 각을 세우면서 집단 충돌이 예견돼 왔습니다.

하지만 스톤 마운틴 파크측이 공원 폐쇄 조치를 발표하기 하루 백인 우월주의 세력들은 내부 갈등과 신변 위협등을 이유로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반면 좌파 연합은 무조건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토요일 오전 100여명 가량이 모여 스톤 마운틴 인근 빌리지 지역을 행진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공원측은 3,600 에이커 상당의 공원 부지와 시설을 닫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때문에 미처 소식을 접하지 못한 방문객들이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았다가 전부 입구에서 돌아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다만 공원측은 공원내 호텔 숙박객들과 캠핑장 이용객들에 한해서만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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