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3주년 추모식이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유족, 아시안 아태계 리더들과 학생들은 아시아계 혐오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절을 다짐하고 조지아주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추모 성명을 전달했습니다.
16일 오후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3주년 추모식이 노크로스의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16일, 3곳의 스파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아시안 6명과 백인 2명이 사망하고 그 중 4명의 한국계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추모행사는 아시안 증오범죄방지위원회와 애틀랜타 정의운동(Atlanta Justice Movement)이 함께 애틀랜타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 전국 각지에서 ’Stand together’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미 정치인, AAPI 커뮤니티 리더, 유족 및 아시안 피해자와 학생들이 아시아계 혐오 근절을 다짐하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지아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조지아와 미국 내 어느 커뮤니티든 이를 향한 폭력과 혐오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전했고,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추모 성명을 에리카 모리츠구 백악관 보좌관이 대독하고, 유족 대표인 마이클 웹씨에게 위로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서상표 총영사, 사라 박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 등이 애도와 다짐을 전했고, 2021년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의 피해자인 빌라 카리 씨가 피해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아시안 고등학생 패널들이 이민자로서의 어려움과 차별경험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 참석자 전원이 촛불집회를 통해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