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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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지역사회내 인종 문제 해결을 위한 경찰 개혁에 나섰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3일 트위터를 통해 “경찰의 무력사용 정책을 검토하고 개혁 조치들을 마련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와 조직을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텀스 시장의 이같은 결정은 이날 몇 시간 앞서 발표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역사회 경찰 개혁을 촉구하는 챌린지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에 항의하는 평화 시위대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경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자택에서 오바마재단의 프로그램 ‘마이브라더스키퍼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화상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미국의 각 시장들에게 지역사회와 협의해 경찰의 무력 사용 정책을 검토하고, 이를 개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목누르기는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다“며, 뉴욕 시와 시카고 시의 관계자들은 경찰의 개혁 조치들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텀스 시장도 이들 대열에 합류하는 뜻을 나타내면서 이날 트윗은 무려 2만번 리트윗되고 10만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각 시장들에게 제안한 경찰 개혁 조치는 크게 4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경찰의 무력사용 방침을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 사례들을 듣는 등 지역사회와 협의하는 것입니다. 이후 검토 과정에서 발견된 사안들을 지역사회에 보고하고 피드백을 얻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내 경찰의 무력사용 정책을 개혁하는 것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