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한인상권 밀집지인 둘루스 골든코랄 인근에서 Alliance for Black Lives 주최로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시위대와 거리행진 등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Alliance for Black Lives의 공동설립자인 드레 프랍스트(Dre Propst)씨를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가 만났습니다.
<김지연 기자>
뉴스듣기(기자 리포팅)
Alliance for Black Lives 는 사회적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모인 사회정의실천연대입니다.
10년동안 조지아에서 시민운동을 주도해온 드레 프롭스트 씨는 이 단체의 공동설립자로 여성 유대인 단체인 Global Purpose Approach, Georgia Alliance for Social Justice와 함께 이번 시위를 주최합니다.
프랍스트 씨는 이번 시위를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 유대인 커뮤니티, 백인과 아시안들이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로 본다”며 “모든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는 것이 폭력시위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랍스트>
Alliance for Black Lives는 평화적인 시위를 위해 귀넷 카운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당일 시위가 끝나고도 한 시간 더 시위장소에 남아 시민과 지역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시위장 주변 정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프랍스트 씨는 본사와 인터뷰를 하기 전 귀넷 카운티 치프 제시 존스(Jessy Jones)와 미팅을 가졌는데 경찰은 인근 지역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시위대 내부에서도 만약의 경우 약탈이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을 대비해 호루라기를 적극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LA 폭동을 경험한 한인커뮤니티가 시위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한다며 따라서 “시위의 첫번째 수칙은 안전이며 시위는 한 인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귀넷 카운티 모두의 평화를 위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랍스트>
인터뷰를 주선한 AAAJ의 스테파니 조 씨는 지역사회에 잘못 전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한 악성 루머로 인한 두려움이 이번 인터뷰로 사라지기를 바란다면서 한인들의 시위 참가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최소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위는 7일 정오 탠디 키 레인과 세틀라이드 블러바드 교차로, 골든코랄 인근에서 모여 환영인사를 나누며 시작됩니다.
시위대는 경찰의 연호를 받으며 귀넷 경찰서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또 시위대는 경찰서 인근에서 멈춰 무릎을 꿇고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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