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벨트라인서 웨이모 자율주행차와 자전거 충돌…경찰 ‘자전거 운전자 과실’
지난 주말, 애틀랜타 벨트라인에서 자율주행 차량 웨이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었으며, 자전거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웨이모 측은 자율주행 차량이 우선 통행권을 가진 상태에서 자전거가 정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전거는 차량의 왼쪽 측면과 충돌했으며, 차량은 충돌 직전 사이클리스트를 감지하고 급제동을 걸어 속도를 크게 줄였다고 전했습니다. 웨이모는 “사고 직후 자전거 운전자가 즉시 일어섰으며, 이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이 웨이모의 최우선 과제”라며, “자전거 이용자들과의 안전한 도로 공유를 위해 관련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었으며, 애틀랜타 경찰은 조사 결과 자전거 운전자가 과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최근 온라인에 퍼진 또 다른 웨이모 차량 영상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정지 신호등이 켜진 스쿨버스를 지나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되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보고서가 없으며, 웨이모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