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이 북중미 3개국 공동개최가 결정되면서 미국내 경기장 후보지로 애틀랜타가 단연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은 지난 4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메르세데스–벤츠 스태디엄과 메이저리그 사커(MLS)팀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훈련시설등을 둘러본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 월드컵 준결승 일부 경기가 애틀랜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준결승 경기장으로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태디엄과 댈러스의 AT&T 경기장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FIFA측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지리학적 위치나 이동거리, 경기장 수용 인원면에서 타도시에 비해 훨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FA측은 또한 보스턴과 워싱턴 DC도 가능 후보지로 언급했습니다.
애틀랜타 스포츠 위원회 댄 코르소 위원장은 지난번 FIFA실사단이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당시 “애틀랜타야말로 세계적인 이벤트를 위해 가장 확실하게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월드컵 준결승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FIFA는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제68차 총회를 열고 미국,캐나다, 멕시코로 이뤄진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지난 1994년 월드컵 이후 32년만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2개국 이상이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경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3개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될 전망이며 전체 80경기 중 60 경기가 미국에서 열리고 나머지 20경기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각각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