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3.16 총격 사건 1주기 추모 행사, 한인들 모이자

<앵커>

애틀랜타 3.16 총격 사건 1주기를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내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 뿐만 아니라 조지아 하원 및 상원들과 주요 선출직 정치가들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안혐오 범죄가 종식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됩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은 미국내 한인들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애틀랜타 3.16 스파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총격 사건 1주기를 기념하여 아시안증오범죄 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6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 1추기 추모 및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위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작년 3월16일, 21세 백인, 로버트 아론 롱에 의해서 발생한 스파 사건으로 인해 총 8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중 6명이 동양인 여성이었고, 그 중 4명이 한국인으로 밝혀져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특히, 한인 사망자 중 한 명인 고 김현정(51세)는 싱글맘으로 두 아들을 남겨놓고 죽음을 당해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지아 주의 상원, 하원, 연방 및 선출직 정치가들도 참석하여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아시안 증오범죄 종식을 위해 뜻을 모을 예정입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샘 박 하원 의원, 미셀 아우 상원 의원,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경범죄 검사장, 페드로 마린 하원 의원, 엘리자베스 오 미라미 호세아 재단 CEO, 존 오소프 연방 상원측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 의원과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 의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아시안 혐오 범죄 종식의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는 아시안 증오 범죄 방지위원회의 활동 보고와 함께 국토안보부가 제공하는 개인 및 비즈니스 안전 세미나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미국 사회에 천명하게 될 이번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과 동참이 요구됩니다. 이번 행사는 16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되며 주소는 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97이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미쉘 강 사무총장, 678-961-3167로 할 수 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