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이상 애틀랜타의 랜드마크로 꼽혀온 CNN 센터가 2020년 워너미디어에 위해 매각되고 2021년 부동산 회사에 인수, 지난달 상징적인 CNN 로고 조형물이 철거된 뒤, ‘더 센터(The Center)’라는 이름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4일 건물 소유주 CP 그룹은 120만 평방피트의 구 CNN 센터 공간에 사무실과 소매공간이 들어서 “세계적인 수준의 쇼핑, 레스토랑, 콘텐츠 제작 등 애틀랜타 시내 엔터테인먼트 지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접근성이 높은 부지를 찾는 소매 업체에게 매력적일 것이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면에서 애틀랜타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로서 상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공간에 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건설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그룹은 애틀랜타의 예술가들은 물론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스포츠 스타디움이 도보 1분 거리에 인접한 만큼 스포츠 팬들을 위한 공간과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은 1976년에 옴니 호텔과 연결된 옴니 콤플렉스로 지어져 1986년 언론 재벌이자 CNN 설립자 테드 터너에 의해 현재의 CNN 센터로 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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