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 새벽 3시 30분께, 귀넷 카운티 남쪽 지역 릴번시 인근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이미 집은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지붕을 뚫고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의식을 잃은 성인 두 명을 발견하고 창문을 통해 끌어냈지만 이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집 밖에는 이미 한 명이 대피한 상황이었는데 사망한 남성의 아버지로 확인됐습니다.
귀넷 소방국 대변인에 따르면,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를 맡은 아버지가 곧장 아들을 깨웠고, 아들은 먼저 아버지를 밖으로 대피시킨 후 다시 어머니를 구하러 들어갔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된 어머니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 역시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밤 중 발생한 이 화재로 가옥이 전소되고 차고에 있던 차량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집과 연결된 간이식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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