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매체 FOX5에 따르면 에모리 대학교 재학생이 학교로부터 정학 처분을 받은 뒤 학교를 고소했다.
3학년 재학생인 벤 크레이버(Ben Craver)는 지난해 수업 파일과 노트, 강의 슬라이드를 이용해 연습 시험을 볼 수 있는 ‘에잇볼’이라는 AI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해당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열리는 교내 창업 피칭 대회인 ‘Pitch the Summit’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10,000 달러의 상금을 받아 개발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 6개월 뒤 에모리 대학교 윤리 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부정 행위에 사용될 수 있으며, IT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고 교내 윤리 수칙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청문회 후 크레이버는 2024년 여름과 가을 학기 정학 처분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이번 정학으로 인해 논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게 되고 취업이 지연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입었고 부당한 처벌을 받았다며 75,000달러의 손해 배상금과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며 대학 측을 고소했다.
현재 에모리 대학교 측은 성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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