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 대한민국 법무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권이 도용됐다는 자동 음성에 속아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하의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됐습니다.”
자동 음성 안내와 함께 시작된 전화 한 통,
‘1번’을 누르자 상담원이 연결돼 불법체류 상태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합니다.
최근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대한민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서의 대표 전화번호를 도용해 공신력을 위장합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해당 수법이 기존 재외공관 사칭에서 대한민국 정부기관 사칭으로까지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는 즉시 끊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영사관 측에 따르면 자동응답시스템인 ARS는 기본적으로 민원인이 전화를 걸었을 때만 작동하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즉, 받은 전화에서 ARS가 나오는 경우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절대 응답하지 말고 총영사관이나 24시간 운영되는 서울의 영사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대표전화: +1-404-522-1611~3
사건사고: +1-470-880-1986
☞ 서울 영사콜센터(24시간)
+82-2-321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