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조지아에서 시작된 도서 금지에 대한 불만 제기 기각
미국 교육부가 최근 조지아에서 제기된 도서 금지 관련 11건의 연방 제기를 기각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논란을 “사기극”이라고 표현하며, 부모와 지역 사회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논란은 2022년 조지아주의 포사이스 카운티 학군에서 시작됐습니다. 학군은 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8권의 책을 제거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유색인종 작가의 작품으로 인종, 성 정체성, 성적 지향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검토를 거쳐 7권의 책은 고등학교 도서관에 다시 배치됐지만, 퀴어 흑인의 성장기를 다룬 회고록 *”모든 소년이 파란색은 아니다”*는 영구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학군의 도서 검토 과정이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며 연방정부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교육부 산하 시민권 사무국(OCR)은 조사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번 사안이 시민권 문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제기한 불만을 기각했습니다.
포사이스 카운티 교육감 미치 영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 학군이 항상 학생과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근거 없는 혐의가 기각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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