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의 요금 인상을 발표한 조지아 파워가 19일 인상안을 승인받아, 내년 봄부터 또다시 5%의 전기세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만 월 전기 요금이 20달러가 올랐는데, 또다시 인상이 결정된 것입니다.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는 지난해 12월, 지난 3월 전기세 요금은 두 번 인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가구당 평균 4달러가 인상됐고 6월부턴 한 가구당 월 약 15.9달러가 인상돼 올해만 전기세 요금이 20달러가 올랐습니다.
조지아 파워 측은 올 초 인상에 대해 발전소에서 사용한 연료 비용 충당과 연료 구입을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9월엔 보틀 공장 확장 비용을 위해 소비자에게 부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보틀 원자력 발전소의 두 개의 새 원자로 완공이 예정보다 늦춰지면서 건설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중 조지아 파워측에선 26억 3천만 달러를 부담하고, 조지아 주민들이 75억 6천만 달러를 부담하게 됩니다.
19일 조지아 규제당국은 조지아 파워의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내년 3월 31일부터 평균 요금이 5% 인상돼 월 8.95달러를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조지아인들은 “모든 물가가 오르는 와중에 나쁜 소식이다”, “이미 충분히 높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지아 파워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지아 공공 서비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모든 당사자의 입장을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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