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타 병원 폐원으로, 애틀랜타 병원 응급실 아수라장
5일 조지아주 상원의 헬스 및 휴면 서비스 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지난해 10월 웰스타 헬스 시스템이 운영하던 다운타운과 이스트 포인트에 있는 2개의 웰스타 메디컬 센터가 폐원하면서 다른 병원들의 대기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조지아의 의료 인프라 조사를 위해 소집되었으며, 주 상원 보건복지위원회와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애틀랜타 주요 병원의 관계자들은 메트로 애틀랜타 헬스케어 시스템의 병목 현상을 위한 해결책이 없다고 하소연 하며, 응급실 부족 문제와 대기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골든 타임을 넘기지 않아야 하는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구급차가 환자를 받아주는 다른 애틀랜타의 병원들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서의 다린 시버바움(Darin Schierbaum) 서장은 청문회를 통해 “애틀랜타 메디컬 센터의 1순위였던 병원이 폐원하면서 만약 대량 인명 사망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오는 2025년 내셔널 챔피언 풋볼 플레이오프 경기와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총격 참사나 행사장 폭발 등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위급한 환자를 위한 대안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웰스타 메디컬 센터의 폐원으로 에모리 병원은 하루에 약 170건 에서 220건으로 응급실 방문 환자가 30% 증가했으며, 평균 25명에서 35명 환자가 응급실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은 올해 외상 사례가 36% 증가했으며, 응급실 방문은 6.8% 증가했고, 아기 분만은 7.9% 증가했다고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장단기적인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