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밀수’ 횡행하는 텍사스… 90여명 구출

사진: AJC

오늘(30일) 텍사스 휴스턴 남서부의 한 주택에서 인간밀수에 연루된 90명이 구출됐다고 AJC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주택은 69번 고속도로 인근 체싱턴 드라이브 12200블록에 위치해 있습니다.

휴스턴 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처음 ‘납치(Kidnapping)’로 보고됐지만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인간밀수(Human Smuggling)’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택 내부에서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5명은 여성, 나머지는 전부 남성이었습니다.

이들은 기본 의복 차림이었으며, 2층 주택에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 몇 명이 미각과 후각을 잃고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소유주는 한 남성이 집을 빌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웃들은 경찰 출동 전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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