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의 유권자들이 올 11월 선거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가상승 문제를 지지 후보자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AJC 신문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95%가 현재의 물가상승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올 11월 선거에서 지지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후보자들의 경제 정책이 선거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조지아 유권자들이 올 11월 선거에서 지지 후보자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 미 경제를 옥죄고 있는 40년 만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총기 규제 이슈와 여성 낙태권 이슈를 제치고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것입니다. AJC 신문사가 지난 7월 14일부터 22일까지 9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멈출 줄 모르며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응답자의 95% 의 선택을 받으며 올 11월에 있을 조지아의 주요 선거에서 지지 후보자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로 꼽혔습니다. 그 뒤를 이어 총기 규제 이슈가 92%로 2위, 세금이 93%로 3위, 한 때 1위를 차지했던 낙태권 이슈는 92%로 4위로 내려 앉았고 , 이민 정책 이슈가 90%를 차지하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의 52%는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삶에 ‘심각하게(significant)’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35%는 ‘눈에 띄게(noticeable)’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해, 응답자의 87%가 물가 상승이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기 시작하면서,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조지아의 주요 정치인들도 선거 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미국의 경제가 불경기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조지아주의 경제는 강세인 점을 최대 치적으로 부각시키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실패와 그와 함께 하는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의 정책을 공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브람스 후보도 주택 가격 상승 문제에 대해 여러 정책들을 내 놓으며 주택 가격을 잡고 서민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라파엘 워낙 민주당 상원 의원도 연방 개스 세금 인하와 약 값 인하 등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와 자신을 분리시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의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도록 하는 선거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1월 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문제는 진정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선거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후보들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