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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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에 탑승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애틀랜타 80대 노부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옵니다.
80세 동갑내기 부부인 르네와 클라이드 스미스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크루즈 안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3주 동안 일본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메이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아들 데이비드 스미스씨는 부모님의 완치 소식에 “정말 기쁘고 안심이 된다”며 “코로나19를 지나치게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씨는 “부모님은 절대 낙관을 잃지 않으셨다”며 “치료 받던 도쿄 병원에서도 간호사들과 친분을 쌓고 독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또 부모님이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각 방에 격리돼 있었지만 나중에는 간호사가 방을 옮겨줘 한 방에서 지낼 수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이들 부부는 코로나 19가 선내에 창궐하기 전까지 배 안에서 결혼 재서약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루즈에 동승했던 스미스 부부의 손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정부에서 마련한 특별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텍사스 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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