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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말기 여자친구와 십대 아들, 총격범 모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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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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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헨리 카운티 스탁브리지 주택가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총격범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중인 여자친구와 그녀의 십대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면서 비참하게 끝이 났습니다.

이날 오전 11시경, 임산부 샌드라 화이트의 언니는 동생 집을 방문했다  차고 안에서 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총격범 엔소니 베일리가 경찰을 향해 총격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총격으로 테일러 경관은 가슴과 엉덩이에 , 키건 메릿 경관은 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 당시 베일리는 경관에게 인질이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부터 베일리는 화이트의 아들 16 아케이비언을 인질로 삼아 장시간 대치극을 이어갔습니다.

아케이비언은 대치극 도중 친척 명에게 자신은 아직 괜찮다 문자를 보내기도 했지만 경찰은 협상가들과 총격범 사이 연락이 두절된 자정께 아케이비언이 살해당하고 베일리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새벽 3 30분께 내부로 진입한 경찰은 집안에서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망한 화이트의 가족들에 따르면 화이트는 이달 출산 예정인 간호사로 범인인 베일리와는 동거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화이트는 수년간 지속된 베일리의 음주와 폭력에 못이겨 최근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이트씨의 어머니는 베이비샤워를 하루 앞두고 딸과 손자, 아기까지 모두 잃었다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베일리는 가중 폭력으로 1990년대에 2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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